"샤오미 드론, 이달 안에 나온다".. 가격 12만원?
2016.05.13 11:24
수정 : 2016.05.13 12:34기사원문
샤오미가 이달 안에 드론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에는 드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드론을 만들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전조사와 개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드론 역시 광저우에 위치한 외부 회사가 OEM 생산을 하고 샤오미가 마케팅을 벌이는 형태다.
샤오미는 드론 출시를 위해 리모컨 컨트롤, 비행 조종, 영상 전송, 카메라 등 드론과 관련된 특허 30여개를 취득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류더 샤오미 부회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GMIC)에 참석해 미래 전략사업으로 드론을 꼽기도 했다.
샤오미 드론은 네 개의 축을 기반으로 하며 카메라가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샤오미는 파격적인 가격에 드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샤오미는 100달러(약 12만원) 선에서 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드론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샤오미는 수백, 수천만원에 이르던 전동스쿠터를 최근 1999위안(35만원)에 내놔 가격 파괴의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기업 DJI가 전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가 새로운 저가 드론 시장을 형성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