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주택가 주차난 해소

      2016.05.16 09:17   수정 : 2016.05.16 09:17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주택가 주차난,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한방에 해결한다"
대구 수성구는 급증하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 확보 저조로 갈수록 심화되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수성구가 대구에서 처음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0개소 235면을 개방한데 이어 올해도 6월까지 주차장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7월 1일부터 4개소 130면의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에 있는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물 등의 주차구획 10면 이상인 부설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설주차장을 개방한 건축물에는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과 주차선 도색, 카 스톱 등 주차관련 시설 개선비용을 최고 2000만원(학교 2000만원, 일반건축물 1800만원)까지 지원, 시설을 개선한 후 최소 2년간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다.

주차장 무료 개방시간은 일반건물 등의 경우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단 토·일·공휴일은 전일 개방하지만 교회의 경우 일요일 예배시간 및 자체행사 등 사유가 있을 때는 개방을 제외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 저비용으로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개방한 부설주차장의 운영결과를 평가·분석, 개방사업을 내실있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주택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조성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지산한라공영주차장 등 7개소 451면과 주택가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24개소 215면을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이천동 지역에 2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며,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도 3개소 40면 정도를 완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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