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토마토 축제', 21일부터 이틀간 국립대구과학관 앞 개최
2016.05.17 09:00
수정 : 2016.05.17 09:00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60t의 토마토 속에서 225g(60돈) 금반지를 찾아라"
대구 달성군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국립대구과학관 인근에서 '2016 달성 토마토 축제'(이하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는 '달성 토마토 축제'는 지난해 첫 개최 당시 2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의 떠오르는 축제로, 달성군의 특산품인 토마토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현풍휴게소·㈜인앤인·CJ제일제당㈜ 등 16개사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전년에 비해 7개사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토마토 축제의 원조인 스페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개최 도시인 스페인 부뇰 시장단을 초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축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달성군은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스페인 토마토 축제장에 축제를 홍보, 세계적으로 축제를 알릴 계획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17개국 주한대사 및 관계자 35명도 초청, 다양한 나라의 대사를 통해 달성 토마토 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 대사와 스페인 시장단은 '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축제의 메인이자 대표 프로그램인 '금반지를 찾아라'는 가로 12m, 세로 40m의 초대형 풀의 토마토 속에 숨은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1일 3회 총 6회 실시한다. 토마토 속에는 실제 금반지 대신 등수가 적힌 칩이 있으며 칩을 찾는 사람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금반지를 찾아라'는 당일 현장 접수를 받고 흰색 티셔츠를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5000원이며 입장권 구매 시 축제장 내에서 사용 가능한 4000원 쿠폰이 제공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축제는 지역 농가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달성 토마토와 달성군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스페인 토마토 축제보다 더한 즐거움이 있는 축제에 참가, 마음껏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에 사용되는 토마토는 비상품성 끝물 토마토로, 지역 농가에서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구매,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사용 후에는 전량 퇴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