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키그룹, 오세영 화백 개인전 '심성의 기호' 후원
2016.05.17 13:04
수정 : 2016.05.17 13:04기사원문
국내 보청기 판매기업 스타키그룹이 오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오세영 화백 개인전 ‘심성의 기호’에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오세영화백의 개인전 ‘심성의 기호’는 2015년부터 제작한 신작들 중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했다. 기존의 깊이 있던 색상과는 다르게 독특한 화면의 질감과 다양한 안료를 이용해 단색조를 이뤘다. 이전보다 명상적이고 정신적인 느낌을 강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오세영 화백은 우리나라 대표 서양화가이자 판화가로 1960년대 중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실험과 표현기법을 통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한국 미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78세를 맞이한 오세영 화백은 이 같은 화려한 수식어 외에도 청각장애인 화가라는 이름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여년 전 갑자기 찾아온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서 스타키그룹의 심상돈 대표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함께 서울올림픽위원회와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 등 여러 비영리단체에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는 “오세영 화백과의 인연은 내게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적인 기업 운영 및 사회공헌을 실천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며 “이번 개인전에 후원사로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오세영화백 개인전 ‘심성의 기호’는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스타키그룹은 지난 2014년 ‘미술세계 창간 30주년 기념 오세영 화업 55주년 기념 초대전’도 공식후원 한 바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