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안심인터넷도 출시
2016.05.18 09:20
수정 : 2016.05.18 09:20기사원문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 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매달 10만명 씩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즉시 기가인터넷으로 전환할 수 있는 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으며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커버리지를 확대한 것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며 "기가 와이파이(Wi-Fi) 홈,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로 KT의 기가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특히 KT는 지난해 3월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홈'이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 및 2배 개선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3명 중 2명이 기가 와이파이 홈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연내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시 2년째인 올해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빠름'을 넘어 '안전'까지, '안심인터넷' 출시
아울러 KT는 빠른 속도에만 머무르지 않고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월 중 출시된 '안심인터넷' 서비스는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인터넷 중독과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족안심' 서비스와 원격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수 있는 'PC안심' 서비스가 더해졌다.
특히 가족안심 서비스는 가정 내 인터넷 환경과 이용 시간,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과 이용 시간을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도록, 올레닷컴과 가족안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녀의 스마트폰 및 PC 사용 환경을 유해 매체와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KT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속도 강조한 e스포츠 연계 마케팅 진행
KT는 빠른 기가의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패스티벌(FAST + festival)' 마케팅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KT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오버워치 기가 콜라보 패스티벌에서 초고속, 대용량의 기가인터넷으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한다. 또 행사장 내부에 '기가인터넷, 기가 VR 체험존'도 운영, 관람객들이 다양한 기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GiGA5' 선수단이 선보이는 드론 레이싱,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볼거리도 마련한다.
KT 기가사업본부장 김기택 상무는 "KT의 기가인터넷을 선택해 준 150만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가 선도주자로서 안심인터넷 출시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는 동시에 국민기업으로서 시설 낙후지역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