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클래식 등 동서양 음악 총망라..5월 27일 '가족을 위한 음악회'
2016.05.18 15:50
수정 : 2016.05.18 15:50기사원문
5월 마지막 주말,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가정의 달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을 펼친다. 오는 27일 서울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리는 '가족을 위한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가족과 나에게 주는 선물'을 주제로 서양 정통 성악과 기악,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을 주최하는 '핌 아트 협동조합'은 성악, 기악, 지휘, 국악 등 우리나라 음악 전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장년 음악가들이 지난해 결성한 음악가 협동조합이다.
공연은 1부 '가족'과 2부 '나에게 주는 선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영상 메시지와 함께 하는 대금 독주 '청성곡'과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국악 실내악곡 '동강의 아이들', 해금 협주곡 '엄마야 누나야' 등 다양한 국악 곡들을 선보인다.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을 경쾌하고 재미있는 국악, 동요 곡으로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명태' '내 마음의 강물' 등 국내 유명 가곡과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아리아 '이제는 못날으리(Non Piu Andrai)',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re)' 등을 연주한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불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곡 'Con Te Partiro(With you, I will go)'도 소프라노와 테너 이중창으로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경복궁 타령'을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번 가정의 달 특별기획 음악회는 KDB산업은행과 제일특허법인이 후원 및 협찬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