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학대 위험 높은 아동 추가조사 필요"
2016.05.20 17:47
수정 : 2016.05.20 17:47기사원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학대 아동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학대 고위험 아동에 대한 2차 일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동학대 방지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의료기록 등이 없는 0∼3세 영유아 가구와 가정 내 안전사고에 취약한 가구에 대한 현장 확인점검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아동에게 적절한 보호가 제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초.중학교 미취학생과 장기결석생을 전수조사해 학대 여부를 파악한 데 이어 4월부터는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아동학대 예방 매뉴얼을 배포해 시행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아동학대 방지대책으로 학대 신고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는 있지만 일회성 캠페인이나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회 전반에서 학대가 뿌리 뽑힐 때까지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