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PHC 파일 담합' 원심력콘크리트조합 등 압수수색

      2016.05.24 15:22   수정 : 2016.05.24 15:22기사원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건설자재의 한 종류인 PHC 파일 납품 과정에서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사무실과 조합 회원사 8곳 등 11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PHC 파일은 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으로 아파트 등 건물을 지을 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원심력콘크리트조합은 PHC 파일, 전봇대 등 생산 업체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자 단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신기술 개발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해 원심력콘트리트조합에 대해 5억원대 과징금 부과 처분을 확정했다.
원심력콘크리트 조합은 건설업체들에 새로운 공사법을 사용할 경우 PHC 파일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2014년 4월, 지난해 4월 등 2차례에 걸쳐 발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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