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본격화
2016.05.25 17:41
수정 : 2016.05.25 17:41기사원문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중앙대학교 컨소시엄은 최근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타당성 검토 및 방안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 내항 TOC 통합은 인천 내항 1~8부두에 있는 10개의 TOC를 2~3개로 통폐합하는 사업이다.
TOC의 통합은 인력.장비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운영사 일부가 퇴출되고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TOC의 반발이 극심했었다.
KMI-중앙대 컨소시엄은 이번 용역을 통해 물동량 감소, 내항재개발 사업 등으로 비전이 불투명해진 내항 TOC의 사업 지속과 항만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최적의 통합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들을 대표해 인천항만물류협회는 내항 TOC도 이번 연구.논의 과정에서 자사의 배타적 이익만 추구하기 보다는 모든 관련 업.단체를 위해 합리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최상의 사업성 추구를 위한 비전과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용역 진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자료수집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용역은 내년 8월 9일까지 1년 3개월간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TOC와 항운노조 등과 협의해 운영사 통합과 부두운영체계를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