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지표 분석 "기업투자, 지역경제 도움"

      2016.05.26 23:12   수정 : 2016.05.26 23:12기사원문
지역에 자리잡은 대표 기업들의 투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LG그룹과 현대중공업이 투자한 경기도 파주, 울산시 동구를 선정한 후 사업체 수와 인구, 인프라 등 주요 경제지표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지난 2004년 LG디스플레이 생산공장 투자를 시작으로 2010년 LED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파주지역 LC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그룹의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지역 투자는 파주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LG그룹이 파주지역에 투자하기 직전인 2003년과 투자 10년째인 2013년을 비교해보면, 종업원 10인 이상의 사업체 수는 약 2배, 종사자 수는 약 2.6배 증가했다.


파주시 인구도 대규모 공장 가동이 시작된 2006년과 2010년을 전후로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2%대였다. 또한, 인구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유통.교육.인프라도 확충됐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관내 사업체 수와 인구가 증가하면서 2003년 1574억원에 그쳤던 파주시의 지방세 징수액도 2014년 4806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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