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강사 등 1000여명 참여 자선 걷기 축제 열린다

      2016.05.27 14:21   수정 : 2016.05.27 14:21기사원문
한국학원총연합회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는 오는 29일 국내 외국어학원에서 강의하는 원어민강사 등 내·외국인 1000여명이 서울 보신각에서 낙산공원까지 6km를 걸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제6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를 준비한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 정정희 부회장(설리번어학원 원장)은 "원어민 강사들은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고 본국으로 돌아가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민간외교관"이라며 "이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시작된 이 행사는 참가비를 제3세계 국가의 빈곤퇴치를 위한 학교 짓기 성금으로 기부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네팔에 발생한 참화에 조금이나마 위로의 손길을 더하고자 네팔 지진복구를 위해 쓰여졌다. 올해 참가비는 참가비는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 통해 네팔학교 건립 및 북한난민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교육만이 희망이고 우리는 교육을 통해 세계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며 "외국인과 함께 걸으며 기부문화도 확산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6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축제는 보신각을 둘러보고 청계천을 지나 낙산성곽길을 걸어 낙산공원 놀이마당까지 걸으며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체험하며 걷는 중간에 '보물찾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지도를 들고 걸으며 중간 중간 마련된 보물포인트에서 보물 추첨을 하게 된다.


식전행사로는 은평구 태권도 시범단에서 태권도 종합시범행사가 진행되며 한양 도성 걷기를 끝낸 후 들어온 참가자들을 위한 식후 행사로 4중창단의 중창이 펼쳐진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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