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英 법인, 윈도10 업그레이드 추천 안 해?

      2016.06.01 13:43   수정 : 2016.06.01 16:15기사원문

삼성전자 영국 법인이 자사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레지스터는 삼성 노트북(모델명 NP-R590)을 사용하는 한 독자가 윈도10 설치 후 브로드컴 무선랜카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삼성 영국 법인 지원팀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 같은 답변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 측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삼성 노트북이나 PC에 윈도10 설치를 권하지 않고 우리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MS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웹사이트에 있는 드라이버는 아직 최신 윈도(윈도10)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주로 추천하는 것은 현재 윈도 버전을 유지하는 것이며 삼성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등과 관련된 윈도10 문제가 없을 때면 업데이트를 해줄 것”이라며 추가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MS 측에 질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더레지스터는 삼성과 MS 측에 드라이버 업데이트 시기를 문의했으나, 삼성 측은 답변하지 않았으며 MS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은 윈도10에 전념하고 있으며 최상의 윈도10 업그레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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