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소아성애자 자원봉사하며 아동 200여명 성폭행.. 충격범행
2016.06.04 09:18
수정 : 2016.06.04 10:11기사원문
빈민지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200여명의 아동들을 성폭행한 영국인이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범인 리처드 허클(30)은 걸쳐 말레이시아에서 영어교사 겸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8년에 미성년자 19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생후 6개월부터 12세로 영국에서 '사상 최악의 소아성애자'라 불린다.
허클은 이 중 71개의 강간 등 아동성범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특히 23명은 빈민지역 아동이었다.
그는 과거 온라인 소아성애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자신이 성폭행한 아동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 커뮤니티는 아동을 성추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려야만 회원자격이 유지되는 곳으로 운영자는 지난해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다.
당국은 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감시, 추적해 2014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런던으로 귀국한 허클을 체포했다.
그는 또 아동 성폭행 지침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지침서에는 "중산층 서양 아동보다 빈민층 아이들이 확실히 더 유혹하기 쉽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다.
그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카메라에서는 아동성폭행 관련 영상이나 사진 20만장이 발견됐다.
그러나 모든 피해자에 대한 사진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허클의 전체 혐의에 대해 기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