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교사, 성폭행 혐의 주민 1명 “살펴달라는 연락받고 갔을 뿐이다”

      2016.06.05 17:40   수정 : 2016.06.05 17:40기사원문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남 목포 주민이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5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피의자 3명 중 한 명은 "부탁을 받고 여교사를 지키기 위해 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반면 피해 여교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식당 주인이자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인 A(49)씨와 B(35)씨는 각각 성추행·성폭행 혐의을 인정했다.
반면 술자리에 동석하지 않은 C(39)씨는 "A씨로부터 'B씨가 여교사 혼자 잠들어 있는 관사를 향해 가는 것을 봤는데 위험해 보인다. 나는 가게 문을 닫아야 하니 대신 살펴봐 달라'는 연락을 받고 갔으며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20대 여교사에게 인삼주 등 술을 권한 뒤 만취한 D씨를 관사에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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