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앱만 깔면 무전기 변신

      2016.06.09 18:08   수정 : 2016.06.09 18:08기사원문

소규모 운송기업이나 공사현장 등에서 굳이 무전기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KT파워텔의 기업용 무전기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KT파워텔은 기업용 스마트폰 무전 앱 '라져 PTT'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라져 PTT'는 스마트폰에 설치만 하면 KT파워텔의 전용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 '라져'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무전 앱이다. 기존 스마트폰 무전 앱은 500명까지 그룹 통화가 가능하지만 '라져 PTT'는 그룹당 8000명까지 무전통화를 할 수 있다.

특히 라져 무전기와 라져 PTT 앱 간의 상호 통화도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무전기를 사용하고 사무실이나 관제센터에서는 앱을 활용해 업무를 공유할 수 있다. 안심하고 업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국가 표준 암호 알고리즘인 'ARIA 256'을 적용, 보안성도 갖췄다.

각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앱과 연동도 가능하도록 무전 API를 지원한다.
물류업의 배차 앱이나 서비스업의 시설 관리 앱 등과 연동해 기업들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게 강점이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1만4300원(부가세 포함)이다. 사용 기간과 수량에 따라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최저 월 4000원 수준에 이용할 수 있다.
문호원 KT파워텔 대표는 "라져 PTT는 기업의 단말기 구매 및 관리 부담을 줄여 주고 통신 비용까지 절감해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라며 "KT파워텔 은 창사 이래 국내 1위 무전통신 사업자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라져 PTT 앱으로 LTE 무전 서비스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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