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텍, 울산신항 배후단지 공장건립 돌입

      2016.06.12 11:50   수정 : 2016.06.12 11:50기사원문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가 남구 황성동 일원에 조성한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1공구의 기업 입주가 본격화된다.

12일 UP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울산신항 배후단지 입주를 위한 우선협상기업으로 선정된 ㈜데카텍이 최근 울산공장(1만2724㎡) 착공을 기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고 공장건립에 들어갔다.

울산신항 배후단지 입주예정 기업 중 최초로 착공한 데카텍은 경기 시흥에 본사를 둔 해양플랜트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로, 원유시추선의 핵심부품인 케미컬 인젝션 패키지(Chemical Injection Package) 관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첨단기술형 기업이다.

특히 이 업체는 케미컬 인젝션 패키지 분야에서 EPC(설계·조달·시공·배송 등 모든 제조 물류 복합공정이 가능한 업체로 엑손, 쉐브론 등 세계 5대 메이저 오일컴퍼니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수출이 매출액의 90%에 달하는 등 동북아오일허브를 조성중인 UPA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

안전기원제에는 UPA 김진우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해 무사고·무재해를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데카텍이 울산신항 배후단지에 공장을 착공, 물동량 증대 및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며 "전면의 오일허브시설과 현재 입주 예정인 에너지 플랜트 전문 물류기업들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산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단지, 신일반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등 울산지역 산업단지 물류서비스와 동북아오일허브 지원을 위해 조성중인 항만배후단지는 사업비 1245억원을 투입, 2017년까지 3개 공구를 단계적으로 매립해 총 67만9391㎡ 규모로 조성중이다.

451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준공한 1공구는 24만1000㎡ 규모에 데카텍을 비롯해 대우로지스틱스가 설립한 울산국제물류센터(2만4084㎡)와 광진통운컨소시엄의 M&L 코리아(2만6878㎡) 등이 들어선다.


UPA는 데카텍 착공으로 입주계약을 마친 대우로지스틱스와 광진통운 컨소시엄 등 2개 업체도 조만간 공장 착공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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