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방문객 줄었다고?..”전년 보다 늘었다”

      2016.06.10 14:24   수정 : 2016.06.10 14:24기사원문
지난 달 21일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신안군 지역의 방문객 수가 오히려 전년 대비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해당지역의 선박 입·출항을 통제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확한 수치를 알려줄 순 없지만 사건이 발생한 섬 지역의 쾌속선 운항 횟수나 탑승자 수는 평소와 다름 없다”며 “오히려 메르스 이슈가 있었던 전년 대비 방문자 수가 대략 20%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날씨 때문에 배가 못들어 갈 순 있어도 사건 여파로 여객 운항이 감소하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연안여객선 관리 관계자 역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섬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나 이 줄거나 여객선 티켓을 취소하는 경우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 성수기가 4~5월이기 때문에 6월초인 현재 방문객 수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에서 여객선을 운항하는 회사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한 여객선 회사 관계자는 “몇몇 학교의 단체 관광 계획이 취소 됐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여객선 탑승자 수가 줄어들거나 하진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이다”며 “최근 탑승권 예약 취소자 역시 10명 안팎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남 목포경찰서는 박모(49), 이모(34), 김모(38)씨 등 피의자 3명에 대해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검 목포 지청에 송치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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