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3살 여중생 성폭행 피해자 아닌 성매매자로 둔갑 “왜?”

      2016.06.11 15:20   수정 : 2016.06.11 15:20기사원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인이 13살 여중생의 끔찍했던 6일 간의 행방을 추적한다.11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성폭행 피해자가 아닌 성매수 대상아동으로 판단된 여중생 은비(가명)의 6일 간의 행방을 쫒는다.은비는 지난 2014년 6월 6일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 은비에게서 새벽녘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은비는 "이상한 아저씨가 여길 데려다줬다.
아저씨가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다"며 두서없이 이야기를 꺼내놨다.이에 은비의 엄마는 딸이 납치당한 것이라고 확신, 위치추적과 통화내역 조사를 통해 결국 인천에서 은비를 찾아냈다. 수유, 잠실, 천안, 전주, 의정부를 거치는 끈질긴 추적이 이어진 셈.은비는 발견 당시, 눈이 풀린 채 경찰들에게 반항했다. 또 악취가 심한 상태였다.
이에 은비의 엄마는 6명의 성폭행 가해자를 고소하였으나 법원은 은비가 피해자가 아니라 '성매수 대상아동'이라고 판단내렸다.즉 강압성이나 폭력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13살 소녀와 성관계를 한 남성을 성폭행 가해자로 처벌하지 못한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대상아동청소년 규정의 허점을 파헤칠 예정이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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