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실리콘밸리에서 IR 개최
2016.06.14 12:00
수정 : 2016.06.14 14:48기사원문
중소기업청은 13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설명회(IR)인 '코리아 스타트업 서미트 실리콘 밸리 2016'을 개최했다.
이번 실리콘밸리 IR을 진행한 한국의 스타트업은 총 15개사다.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추천과 심사를 받아 엄선됐으며, 이들 중 12개사는 이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주요 아이템은 O2O, 보안, 영상, 의료 등 최근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며,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이미 총 200억원 가까이 초기 투자를 받아 기술성과 시장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글로벌 벤처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투자 기회를 발견하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완벽한 투자시장"이라면서 현지 참석한 벤처캐피털들에게 "이들 기업 뿐 아니라, 이 자리에 서지 못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 자리엔 월든 인터내셔널, 디에프제이(DFJ) 등 실리콘밸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60여개사 벤처캐피털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TCP)의 에릭 우 수석은 "오늘 발표는 아주 인상적이다"면서 "한국기업의 수준이 2~3년 전과는 다르게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패널 웜블 칼릴 스탠리치 앤드 라이스(WCSR) 소속 스티브 클린톤 변호사 역시 "모두 경쟁력 있는 훌륭한 아이템을 가지고 나온 듯 하다"면서 "이 중에서도 3~4개팀은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