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굴뚝감시시스템 '디지털 전환'
2016.06.14 09:28
수정 : 2016.06.14 09:28기사원문
이를 위해 도는 우선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발전시설 23개소, 소각시설 73개소, 유리 용융·용해시설 5개소 등 130개 사업장의 굴뚝자동감시시스템(TMS)을 올해 안에 모두 디지털 측정방식으로 전환한다.
굴뚝자동감시시스템(TMS : Tele Monitoring System)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7개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관제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된 자동측정장치를 통해 24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굴뚝자동감시시스템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 오염물질 측정 범위가 자동 교정돼 오염물질 측정값의 정확성이 향상된다.
또 저장장치와 기록장치의 용량 증대로 측정데이터 보관기간이 길어져 효율적인 대기배출량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도내 사업장의 10% 정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도는 올해 안에 모든 사업장이 디지털 통신방식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디지털 통신방식으로 전환하는 설치비를 경기도에서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에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환경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시설 교체 등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