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마트시티 구축 착수
2016.06.14 17:51
수정 : 2016.06.14 17:51기사원문
울산시는 14일 시장실에서 김기현 시장, 관련 실국장,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울산발전연구원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KT와 시스코에서 공동으로 제안한 '스마트시티 구축방안 보고회'를 가졌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최신 ICT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신개념의 도시를 말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울산이 자동차·조선관련 업종이 밀집되어 있고 공정설비 등이 디지털화 돼 있어 산업과 ICT 융합이 용이하고 주력산업인 조선의 경기회복과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등 산업분야의 스마트시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와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화재폭발 등 재난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스마트시티 도입에 대한 제안내용도 마련됐다.
이밖에 IOT 전용망 구축, 데이터센터 구축 등 스마트시티 기반조성과 교통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관광,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홈 등 교통관광 및 도시생활분야에 대한 스마트시티 구축방안에 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
김기현 시장은 "최종적으로는 모든 분야에 스마트시티가 구축돼야 하지만 우선 울산시의 여건을 고려하여 산업 및 재난안전 등 중점 추진분야와 교통, 관광 및 도시생활 등 일반추진분야로 나눠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늘 제안된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산업 및 재난안전 등 중점 추진분야에 대한 실증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