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심(USIM)으로 생체인증하는 플랫폼 구축한다

      2016.06.15 11:51   수정 : 2016.06.15 11:51기사원문
LG유플러스는 휴대폰의 개인정보 저장매체인 가입자식별모듈(유심, USIM)에 지문이나 홍채 같은 개인 생체정보를 저장해, 모바일 쇼핑이나 금융거래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 인증을 획득했다. 보안성이 높은 휴대폰 저장매체인 '유심'을 FIDO 규격에 맞춰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FIDO 인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FIDO 인증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의 지문이나 홍채 등 생체정보와 통신사의 명의 정보, 과금 정보 등 통신사 고유 정보 인증을 결합, 한번에 모든 인증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차별적 인증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금융권이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인증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개별 가입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나 2차 인증 등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FIDO 인증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범용의 FIDO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3사와 협의, 8월중에 통합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초기에는 얼굴 인식과 지문 인식이 되겠지만 향후에는 카메라를 통한 홍채 인식, 터치패드를 활용한 필기 인식 및 패턴 인식, 마이크 및 스피커를 통한 음성 인식, 중력센서를 활용한 걸음걸이 인식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