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주한 미국 공군기지 테러 대상지목 “민간인 신상정보까지 공개돼”

      2016.06.19 14:28   수정 : 2016.06.19 14:28기사원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가 국내 미군 공군시설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19일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ISIL(IS의 다른 이름)이 우리 국민과 국내의 미국 공군시설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IS는 자체 해커조직인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를 통해 입수한 전 세계 미군과 NATO 공군기자 77곳 위치와 21개 국가 민간인 신상정보를 해외 메신저로 유포했다.
이어 '십자군과 싸워라. 무슬림을 위해 복수하라'고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국정원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도 오산과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미국 공군기지의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한 좌표, 홈페이지 등이 공개됐으며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과 이메일, 주소가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만약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주한 미군과 군, 경 등에 해당 내용을 전했으며, 신상정보가 공개된 민간인의 신변 보호를 조취했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