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3연패'
2016.06.19 17:46
수정 : 2016.06.19 17:46기사원문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3연패에 달성했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CC(파72.6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아마추어인 가쓰 미나미(일본)의 추격을 3타차 2위(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따돌리고 이날 55회 생일을 맞이한 아버지 신제섭씨에게 소중한 생일 축하 선물을 했다. 신지애은 2014년, 2015년 대회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시즌 2승째이자 JLPGA투어 통산 12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프로 데뷔 통산 45승째를 달성했다. 그 중에는 KLPGA투어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2승,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여자투어 각각 1승씩이 포함돼 있다. 통산 45승은 국내 선수 최다승 신기록이다.
이보미(28)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보미는 최근 10개 대회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62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시즌 상금을 7545만5000엔으로 늘려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게 되면 전대미문의 3대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투어, 2009년에는 LPGA투어 상금왕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신지애는 JLPGA투어 상금왕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2014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 중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