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세월호 특조위 기한 연장...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건의안 발의"

      2016.06.20 09:53   수정 : 2016.06.20 09:53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는 6월말로 활동 기한이 종료되는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 20일 "12월말이나 1월초까지 특조위 기간 연장하고 예산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는 개원협상때부터 새누리당에게 거듭 수차례 제안했다. 이제 선택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이걸 선택하지 않으면 야3당 공조해서 세월호법 개정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계된 세월호법은 이전보다 더욱 강한 내용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6월까지 결정해야 하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론 형성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이 문제 관련해선 노동계, 기업 등 각계각층 얘기 들어 사회적 공론 만드는 작업 거쳐 최저임금 정하자. 이 문제 또한 상임위 위원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 계획으로 논란이 된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해서는 "야3당은 이번주 중으로 해임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올해 6·25 기념행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취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면서 "아직 광주 상흔이 우리 마음 속에서 완전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수부대 부대원들을 광주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개탄을 넘어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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