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말해주지 않는 당뇨병에 좋은 7가지 식습관 (건강 연구)
2016.06.21 14:45
수정 : 2016.06.21 16:24기사원문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고혈당을 일으킨다. 환자는 비만 혹은 과체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식단 관리를 통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양전문가 마이클 모슬리 박사 (DR MICHAEL MOSLEY)의 글로써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의사가 말해주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할 7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1. 저지방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다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학부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게 유익하다. 49,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저지방 다이어트 실험을 지속적으로 했는데 8년 후 그들의 체중과 심장 질환, 암이나 뇌졸중의 발생률이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2. 고지방 섭취가 효과적이다
피자나 파스타에 있는 지방이 아닌 생선, 올리브유, 견과류, 와인, 다크초콜릿 등에 포함된 지방이 건강을 지키는 데에 효과적일 수 있다.
2003년 7,400명의 스페인 사람을 상대로한 실험에서 생선, 올리브유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 그룹에서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30% 낮았다.
3.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식단 조절이...
환자의 몸에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방식보다 스스로 치유되게 해야 한다. 식단을 조절해서 혈당을 관리하고 체중을 감량하거나 유지하는 방향이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
4. 급격한 체중 감량이 좋다
적절한 체중감량은 1주일에 1파운드(약 450g)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캐슬대학교 시험에 따르면 적절한 체중감량 속도의 4배에 이르는 8주에 30파운드 정도 감량이 제2형 당뇨병에 효과적이다. 특히 허리 부분의 감량이 크다면 더욱 좋다.
5. 운동보다 먹는 양 조절이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다
보통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먹는 양 자체를 줄이는 게 낫다. 머핀 하나 정도의 열량을 소비하려면 적어도 6.4km를 걸어야 한다. 900g의 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마라톤을 2번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우리 뇌는 소비한 열량을 보상차원에서 더 흡수하도록 몸에 지시한다.
6. 굶어라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이틀은 남자는 600kcal, 여자는 500kcal로 섭취 열량을 줄인다. 이 방법은 마이클 모슬리 박사 스스로 효과를 봤다. 박사는 간헐적 단식으로 22파운드의 체중감량 효과를 봤고 비슷한 사례도 많이 있다.
7. 와인은 저녁식사 때 마셔라
일반적으로 음주는 건강에 나쁘다. 음주로 인해 다른 음식들의 섭취 욕구를 커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녁식사와 함께 하는 와인은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