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 라인업 강화 긍정적"

      2016.06.21 18:11   수정 : 2016.06.21 18:11기사원문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맥주 판매는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매출은 4786억원으로 0.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일반 소주 매출은 전년보다 7.5%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 소주는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점유율 확대를 지속 중이고 과실주 '자몽에 이슬'과 신제품 '이슬톡톡'은 2.4분기 각각 100억원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몽에 이슬'은 작년 6월 출시 이후 매 분기 80억~100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청포도에 이슬' 출시로 라인업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맥주 판매는 부진하다는 진단이다.
심 연구원은 "국내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사 밀어 넣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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