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부천시, 교통현안 해결에 합의

      2016.06.28 09:13   수정 : 2016.06.28 09:35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경기 부천시가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 운행시간 단축과 인천버스 노선 부천시 추가 진입 등에 합의했다.

인천시와 부천시는 양 도시의 최대 교통현안 문제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 시격 단축, 인천버스 3개 노선 부천시 추가 진입 등 현안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한 교통현안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 시격 단축, 인천버스 3개 노선 부천시 진입, 송내역 남부광장 교통개선 사업 추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정체 완화사업 공동 대응,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운영경비 정산, 향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 6건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경우 장암역~온수역 구간은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에 3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나 동일 노선의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은 6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운행시격 단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은 2012년 9월 개통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약 7.9%가 증가하면서 최대 혼잡도가 삼산체육관역은 109%, 까치울역은 164.5%에 이르러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합의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의 출근시간대 운행 간격이 6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되고, 퇴근시간대는 8분에서 6분대로 단축된다. 앞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의 최대 혼잡도가 낮아지게 돼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버스 3개 노선이 부천시로 진입하게 돼 소래, 논현, 만수지구 시민들의 송내역 등 이용이 편리해진다.
다음달 말 인천시 버스노선 개편으로 버스 46대가 부천시를 경유하게 되는 것으로 당초 부천시에서는 도심교통의 혼잡도를 높인다고 반대했으나 다른 교통현안과 함께 합의가 됐다.

송내역 남부광장 교통개선 사업은 송내역 북부광장에 2015년 환승센터를 설치,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나 남부광장은 행정구역상 부천시이고 인천 버스 7개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으로, 승강장 등 환승시설 설치를 인천시와 부천시가 내년까지 공동용역과 사업비 분담해 시설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와 부천시는 앞으로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정체 완화, 7호선 운영경비 정산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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