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오는 8월부터 월드타워관에 '중국영화특화관' 운영
2016.06.29 17:37
수정 : 2016.06.29 17:37기사원문
롯데시네마는 한중문화센터와 MOU를 갖고 중국영화상영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양국 정부 차원의 문화 협력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MOU에 따라 오는 8월 18일부터 2017년 8월 17일까지 1년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관은 중국영화특화관으로 운영된다.
여기에는 주로 과거 중국영화 명작 등이 상영된다. 한중문화센터는 '중국영화자료관'으로부터 상영 영화의 판권을 제공받아 영화 배급, 통관 및 자막 작업 등을 수행하고, 롯데시네마는 상영관 제공 및 운영, 마케팅 프로모션 지원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중 양국 정부차원의 문화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드라마 등을 통해 화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영화로 확산시킨다면 영화 상영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영화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2010년 중국 '송산관'을 시작으로 서원관, 천진관, 위해관, 심양 롯데월드관 등 6월 현재 중국에 11개 영화관, 90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거막관(초대형 스크린관), 수퍼4D, 씨네비즈(접이식테이블 설치), 샤롯데(프리미엄 상영관) 등 다양한 특수관을 설치하는 등 국내에서의 영화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의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해', '태평', '심양롯데월드' 3개 영화관에 한류 열풍의 주역 '박해진관'을 운영하는 등 한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