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업 포럼' 열려...실패 경험을 공유합니다
2016.06.30 12:00
수정 : 2016.06.30 12:00기사원문
한국에도 슈퍼셀과 같이 실패와 도전정신을 공유하는 포럼이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성공창업의 해시태그 #리스타트업(Re-Startup)포럼'이 6월30일 서울 역삼로 팁스타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성공한 스타트업 CEO들이 과거의 실패경험을 예비 창업자들과 공유하면서 실패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창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방학을 맞아 대학 창업동아리 등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층들이 포럼을 많이 찾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이번 포럼은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기대 이사,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박현호 크몽 대표의 강연과 연사가 참석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토크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이기대 이사는 '경험은 아이디어를 이긴다'를 주제로 창업에 있어 실패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를 들려주었고, 모임 플랫폼 선두 기업인 온오프믹스의 양준철 대표와 국내 B2B 중개분야 1위 크몽의 박현호 대표는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실패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패널토크에서는 '재도전 레이스의 장애물과 구름판'을 주제로 연사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포럼 종료 후 온오프믹스 양준철대표와 함께하는 소셜 다이닝의 행사를 통해 실패와 창업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도 가졌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도전, (재)창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적 자산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4회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공모전 참가는 오는 8월31일까지 재도전종합지원센터 사이트를 통해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9400만원의 상금과 해외연수기회,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신청시 가점부여 혜택 등 재기를 위한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