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명 찾는 명품공원 자리매김

      2016.06.30 17:57   수정 : 2016.06.30 18:06기사원문


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위치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부산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이자 생활체육의 요람으로 꼽힌다.

지난 2002년 제14회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29만400㎡ 부지에 만들어진 스포원은 사이클, 농구(실내체육관), 테니스(16면) 등 국제경기장과 자전거도로, 조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아시안게임 이후 시민의 여가선용과 체육진흥 도모, 시민복리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3년 7월 부산경륜공단으로 발족, 2010년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금정체육공원 운영도 맡은 스포원은 풋살(4면), 축구(1면), 베드민턴(18면) 등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2008년부터는 실내체육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영장, 휘트니스, 실내 골프(15타석)를 갖춘 스포츠센터를 개장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유일한 실내 테니스장 6면을 조성해 혹서기.혹한기.우기의 테니스 동호인들 이용 불편을 해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시설 이용도 획기적 증가, 체육환경 개선, 효율적인 관리를 인정해 우수공공체육시설로 선정했다.

스포원은 체육시설 뿐 아니라 가족공원, 숲길 등 9만9000㎡ 조경지에 40여만주의 식재를 통해 숲속에 온 듯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지진.화재.응급처치 등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관' 청소년의 올바른 성지식 습득과 성정체성을 갖도록 전문강사를 배치.교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1980㎡) '탄생의 신비관' 신호등.건널목 등 모형 시설을 갖추고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체험.교육하는 '어린이 교통나라' 고령자 유사체험과 관련 국내 산업체 제품 홍보관인 '해피 시니어' 등 단순 관람위주가 아니라 직접 참여.체험 중심의 무료 교육.체험시설도 운영 중이다.



총 2194면의 넓은 주차장을 연중 무료 개방하고 있는 스포원은 숲이 우거진 그늘 쉼터,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잔디밭, 어린이 뜀동산 등 무료 놀이기구 등 휴식공간과 매점.식당 등 편익시설을 두루 갖춰 연간 200여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실상부한 도심 휴식공간이자 명품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온천천을 비롯해 금정, 동래구 등에서 시민들의 자전거를 무료로 점검하고 정비해 주는 스포원은 올해부터 자치구 신청을 받아 부산 전역을 상대로 찾아가는 무료점검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무료 자전거 교실 운영으로 지금까지 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자전거 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생활레저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포원은 경륜.경정사업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조7751억원의 매출을 올려 레저세, 지방세 2967억원, 공단 운영금(수득금) 2702억원 등 지방 재정에 기여한 금액이 5669억원에 달해 부산시 효자 공기업으로 꼽힌다.


김병곤 스포원 이사장은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 휴식과 활력 충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 조성과 함께 토.일.공휴일에 근무하는 등 서비스 제고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복합문화공간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자 중심의 공원으로 관리.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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