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살해 협박범, 강연장 근처서 붙잡혀

      2016.07.02 18:04   수정 : 2016.07.02 18:04기사원문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를 지속적으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여성이 붙잡혔다.

1일 (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이 여성은 이메일로 호킹박사를 수 차례 살해위협을 하고 천문학 축제에서 스토킹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이번 주에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서 열린 스타머스 천문학 축제에서 호킹박사를 죽일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녀는 “나는 지금 당신과 매우 가까이 있다. 당신을 살해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과 트윗을 100번 넘게 보냈다. 이 트윗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계정이 없는 호킹 박사에게 이 메시지들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호킹의 딸은 스페인 경찰에게 이를 알렸고 축제 내내 경호를 받아야만 했다.
경찰은 지난 수요일 호킹 박사가 연설을 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테네리페의 한 호텔에서 이 여성을 체포했다.


그녀는 호킹 박사의 여행일정을 알고 있었고 그의 집과 사무실 정보가 적힌 메모도 가지고 있었고 있었다.
스페인 법원은 이 여성에게 5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8개월 동안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금지했다.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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