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조원 규모 서초동 정보사 부지 공개 매각
2016.07.04 10:42
수정 : 2016.07.04 10:42기사원문
국방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주둔했던 정보사령부가 2010년 안양시 박달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해당 부지를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 매각되는 정보사 부지는 총 9만1597㎡ 로, 감정평가액은 9026억이다. 이 부지는 아파트 등 주택은 지을 수 없고 공연장과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이 용도로 지정돼 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역세권으로 단절된 서초대로를 연결하는 터널도 2019년 2월 완공 예정이라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대법원,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 전당 등이 있고 서리풀 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정보사 부지는 국유재산법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매각 되며, 국방부는 정보사령부 부지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웹사이트)를 통해 4일부터 이번달 19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매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온비드상의 입찰공고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 서초구도 지난 2월 정보사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서리풀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했다.
국방부는 "정보사령부 부지 매각 대금을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재배치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부지 매각은 국가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