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축제 열린다..'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2016.07.05 08:33
수정 : 2016.07.05 08:33기사원문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축제가 열린다. 오는 9월 3~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이하 JMF)’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JMF 대극장, JMF 소극장, JMF 심야극장, JMF 시파티 등 크게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메인스테이지인 JMF 대극장에서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약 4시간 30분에 걸쳐 라이브로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
서브스테이지인 JMF 소극장에서는 뮤지컬 토크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을 비롯해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 3일 토요일 밤부터는 자라섬의 가을 밤을 물들일 JMF 심야극장으로 뮤지컬 영화를 상영하며, JMF 시파티에서는 DJ와 함께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조용필, 홍광호, 김선영, 박진영, 이승환, 비 월드 투어 콘서트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 등을 담당했던 김서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홍광호, 김선영, 옥주현 등 국내 최고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의 콘서트와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월요일 콘서트를 비롯해 뮤지컬 '로기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벽을 뚫는 남자'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김서룡 연출(청운대 교수)은 “관객들은 자연이 곧 무대미술이 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라며 "참여 배우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관객은 드라마의 추억과 배우의 음악적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변희석 음악감독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메가 콘서트 형식으로, 다양한 장르와 그에 맞는 악기들의 조합 그리고 배우들의 환상적인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과 그리움이 묻어날 수 있는 뮤지컬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000장의 블라인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티켓은 라인업 공개 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양일권 정가 132,000원의 티켓을 88,000원의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주최사인 PL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