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죽을거라던 불치병 아들.. 30세 생일입니다".. 뜨거운 부성애

      2016.07.05 10:15   수정 : 2016.07.05 10:20기사원문

"2살까지도 살지 못할거라던 아들이 3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모두 축하해주세요"

미국에서 불치병으로 2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아들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 30세 생일을 맞은 부자가 감동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NBC 12뉴스 등은 채드 클로워드씨와 그의 아들 달란 클로워드의 특별한 30세 생일파티 소식을 전했다.

달란은 월프-허쉬호른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4번 염색체에 의해 유전 질환으로 특이한 얼굴 외형과 소두증, 정신신체발달 지연을 동반한다.
의사는 클로워드 부부에게 그가 2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달란은 한달 뒤면 무려 30세 생일을 맞게 된다.


이 놀라운 기적은 아버지 채드씨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채드씨는 불치병에 걸린 어린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정성껏 간호했다.

채드씨는 "아들이 곧 죽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며칠 동안이나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다 깨달았죠. 아들이 살아있는 동안 매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아들을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을요"라고 말했다.

채드씨는 기념비적인 생일을 맞은 아들을 위해 6주동안 파티를 열고 있다. 달란과 함께 할 수 있는 30가지의 일을 날마다 가족, 친구들과 즐기는 것이다.
SNS계정을 통해 사람들의 추천도 받고 있다.

채드씨는 "과거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일을 걱정하지도 않죠. 그저 아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소중할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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