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中 대구경북 방문 해' 유커 대구여행 작년보다 25%↑

      2016.07.07 17:18   수정 : 2016.07.07 18:03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관광자원을 결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6 중국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이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유커의 대구방문 인원은 6만97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940명에 비해 25%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21만3000명이 대구를 방문, 올해 총 28만명 정도가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전년도 10만5000명에 비해 167% 증가가 예상된다. 연간 관광수입 역시 지난해 210억원에서 올해 56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 연간 28만명이 방문할 경우 1일 767명, 한 달 2만3000명이 대구를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또 5월말 기준 대구경북 공동상품으로 안동, 경주 등을 찾은 유커는 2만2341명에 달해 대구경북 연계상품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전세기 취항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12개 도시 114편에서 올해는 5월말 현재 8개 도시 92편, 하반기에 24개 도시 258편으로 총 32개 도시에서 350편이 대구를 찾는다. 전년 대비 207% 증가세를 보여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년 대비 5월 누적기준 주요 매출액을 살펴보면 지역 내 관광호텔 수입은 지난해 37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약 62% 증가했고, 시내면세점 매출액도 지난해 105억원에서 올해 112억원으로 약 7%가 증가했다.

특히 유커가 자주 방문하는 웨딩하모니 식당(대구시 동구 효목동 소재)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민간 차원의 관광업체 투자도 촉진되고 있다. 사후면세점 가맹점 가입은 2015년 232개소에서 2016년 332개소, 호텔은 지난해 21개소, 2008객실에서 올해 28개소, 2433객실로, 중국은련카드 가맹점은 2015년 6만8000개소에서 2016년 10만개소로 각각 늘었다.


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대구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서문시장 야시장 개설, 수성못 명소화 사업, 3대 문화권 관광 진흥사업,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대구경북 재방문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중국 방한 관광시장 확대에 따라 대구북 관광자원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지역 관광시장을 성장시키고자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을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중부 내륙도시(충칭.우한.지난)에서 틈새 관광시장 개척과 상하이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구시장, 경북지사가 공동 참여한 붐업행사 '한.중 관광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3만6000여명의 유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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