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이스산업 일자리 창출 나선다

      2016.07.10 07:00   수정 : 2016.07.10 07:0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국제기구와 카지노 등 MICE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MICE산업 일자리 창출 및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사업(Exhibition)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첫머리를 딴 것으로 숙박, 식품접객, 관광, 무역, 유통 등 관련 여러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등은 앞으로 MICE산업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인천시민 우선 채용 기회 확대, 국내·외 MICE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 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MICE 채용박람회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3월 청년 고용의 허브로 출범한 ‘고용존’을 중심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방안으로 MICE 산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 완공으로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시민의 채용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국제기구와 복합리조트(카지노) 등 차별화 된 MICE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단순한 일반 채용박람회 형식의 ‘인천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를 인천의 특화사업으로 육성하는 콘셉트로 바꿔 개최키로 했다.

시는 인천 소재 13개 국제기구와 서울 소재 국제기구들, 글로벌 브랜드 체인호텔, 국제회의용역업체(PCO), 시내 면세점, MICE 서비스 기관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국제기구도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인천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비롯한 MICE 유관 기관 및 기업 참가유치를 통해 국제기구 및 MICE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인재들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는 오는 9월말 송도컨벤시아에서 45개 기관(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며, ㈜파라다이스세가사미도 현장 면접 및 진출사례 발표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MICE산업은 대표적인 융·복합형 서비스 산업이자 고용창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라는 점에서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취업시장에서는 인력 미스매칭 등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하고 ‘MICE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마이스 행사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MICE와 카지노를 연계한 복합리조트를 개발해 세계 컨벤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같이 향후 인천도 최적의 글로벌 MICE 목적지가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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