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1등상에 '달콤한 고백'
2016.07.12 17:01
수정 : 2016.07.12 17:01기사원문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민경원 교수(사진)가 지난 1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 폐막식에서 단편 뮤지컬영화 '달콤한 고백'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
올해가 첫 해인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총 10개의 섹션, 29편의 영화 상영, 라이브 공연으로 영화팬과 뮤지컬팬을 사로잡았다.
1등 수상작인 '달콤한 고백'은 지난 4월 '탤런트M&M' 섹션에서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세 작품 가운데 하나다. '탤런트M&M'섹션은 뮤지컬영화 창작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대 800만원의 제작비와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음악감독들의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달콤한 고백'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영화제 기간 동안에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상영됐다.
민경원 교수가 직접 작사와 각본/감독을 맡은 '달콤한 고백'은 31분 분량의 단편 뮤지컬영화로 오후 두시만 되면 달콤한 낮잠에 빠져버리는 바리스타 '서영'과 어느 날 나타난 그의 이상형 '경민' 사이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에 관한 이야기이다. 'Just Say it Right Now(괜찮아 고백해)'를 비롯한 총 8곡의 오리지널 뮤지컬넘버와 춤으로 구성됐다.
민경원 감독은 "세계최초로 개최된 뮤지컬영화제에서 제작 지원을 받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뮤지컬영화제를 계기로 뮤지컬영화제작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음악과 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뮤지컬영화가 많은 분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2016 자치구 지역특성 문화사업 브랜드 축제'에 선정되어 서울의 대표 시민 문화축제로의 확대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영상산업'과 '뮤지컬산업'의 융복합을 주도하는 세계 유일의 뮤지컬영화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