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EBRD, 해외시장 진출 전략 논의

      2016.07.12 17:18   수정 : 2016.07.12 17:18기사원문

중견기업계가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와 손잡고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2일 수마 차크라바티(Suma Chakrabarti) EBRD 총재를 초청해 'EBRD-AHPEK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이머징마켓 진출 전략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수마 차크라바티 총재는 "브렉시트 이후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타개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25년간 축적한 금융정책 시스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렉시트 이후 이머징마켓 투자 확대는 물론 유럽 등 기존 진출 국가와의 교역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크라바티 총재는 이어 "보다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한국 중견기업계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환영사에서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수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우리 경제의 특성 상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EBRD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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