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월동에 신청사 건립.. 시교육청은 루원시티로 이전
2016.07.14 18:34
수정 : 2016.07.15 17:05기사원문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비좁은 청사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결과를 발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현 청사가 준공(1985년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되고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조직 확대로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신청사 건립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구월동 현 시청 지역과 도화구역, 루원시티, 부평공원, 송도국제도시 등 5곳을 선정해 업무효율성과 미래발전성, 사회적비용 등을 평가해 입지를 분석했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 연구 결과를 참고해 현 청사가 있는 구월동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구월동이 업무효율성과 미래발전성, 사회적비용 기준 등 모든 측면에서 양호하게 평가돼 최적지로 선정했다. 구월동 중앙공원과 현 교육청 부지, 시청 운동장(추가 건물 건립)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3개 방안 중 하나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청사와 의회, 시민복지시설 등을 합쳐 10만8000여㎡ 부지에 지상 지상 24~37층(시 운동장 사용시 17층)으로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시청사와 인접해 있는 교육청을 비롯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공공시설을 서구 가좌동 루원시티로 이전해 교육행정연구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도화구역에 산업단지와 교육기관, 행정기관, 연구소 등을 특화한 산업집적지구와 중앙행정기관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신청사 건립과 교육청 이전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인재개발원.종합건설본부 부지 등 관련 공유재산을 매각해 마련키로 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시의회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