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기업 맞춤형 지원 '성과'

      2016.07.17 11:11   수정 : 2016.07.17 11:11기사원문
부산시 산하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 지원과 기술사업화 등에 나서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테크노파크 가운데 2년 연속 수요발굴지원단 사업수행 대상자로 선정된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태경)는 지역 수요기업 자금과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요발굴지원단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선정한 기관으로,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 등을 발굴해 맞춤형 사업화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기술수요 분석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래부·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추진하는 기술사업화 사업 등과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 부산테크노파크가 발굴한 지역의 대표기업은 (주)포엔스, (주)엔에프, (주)제로웹 등이다.
포엔스(대표 김철윤)는 설립한 지 4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업체지만 독자적 기술력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부산테크노파크 해외진출 컨설팅과 전시회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달 중국 하얼빈공대와 제품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진출하겠다는 전략 수립 목표의 첫 단계로 중국 남방지역 해덕그룹(연 매출 10조원)과 판권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에프(대표 이상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하는 2016년 도움닫기 플랫폼 사업(ToP)에 선정돼 엘엔에스벤처캐피탈과 한국과학기술지주(주)로부터 투자유치 10억원, 연구개발(R&D)자금 14억원 등 총 24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일본 상장기업 니토세이코(NITTO SEIKO)와 기술 협업·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일본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R&BD)' 과제 신청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기업IR활동을 진행해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결성한 부산 창조경제 혁신펀드 운영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BK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원을 확보했다.

제로웹은 '중소상공인 지원 통합 플랫폼'을 개발·구축해 중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경영·마케팅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요발굴지원단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기업은 부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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