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사고 예방까지..IoT 품은 창호의 진화

      2016.07.19 18:19   수정 : 2016.07.19 18:19기사원문


단열성능과 내풍압성이 강조돼오던 창호가 또다시 진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면서 절도나 도난사고 예방까지 가능해진 것. 이같은 성능의 제품은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빈집털이 등의 범죄발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최근 실시간으로 창의 개폐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윈도우 IoT오픈알람'을 출시했다. '스마트윈도우 IoT오픈알람'은 창에 부착한 IoT오픈알람센서와 LG유플러스의 IoT허브를 활용해 외출.취침 시에 창의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경고음이 울리고, 스마트폰으로 창의 개폐 여부를 실시간으로 거주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의 홈IoT서비스를 추가로 신청하면 조명이나 가전 제품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실내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연출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CCTV 앱을 통해 실내 상황을 바로 확인하고 보안업체(ADT캡스)의 현장출동을 요청할 수도 있다.


'스마트윈도우 IoT오픈알람'은 LG하우시스 지인(Z:IN) 창호 구매 시 적용이 가능하며, LG하우시스의 창호 직영점인 윈도우 플러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현재 '스마트원도우 IoT오픈알람'서비스를 그린리모델링 아파트 단지 행사에서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창호전문 생산업체 성광유니텍도 방범용 센서를 접목한 창호와 방충망을 선보이고 있다.

센서를 부착하면 외부에서 침입을 시도하려 할 때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주거나 집주인이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확인한 후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사가 대전에 위치한 성광유니텍은 올해 초 서울 논현동에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체험형 매장을 연 바 있다. 성광유니텍은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부산 대전 등에 추가로 매장 2~3곳을 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1, 2층뿐만 아니라 근래에는 4, 5층까지 절도 등의 보안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집안 안전을 강화하는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에 IoT 기술이 적용된 방범 기능을 갖춘 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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