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차량 순식간에 들어올려.. 힘 모아 '기적의 구조'

      2016.07.21 09:49   수정 : 2016.07.21 09:51기사원문

완전히 뒤집힌 차량 안에서 주변에 있던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차 아래에 깔려 있던 운전자를 순신간에 구해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컨버터블 차량이 갑자기 갓길을 넘어가 완전히 뒤집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조나단 젠슨은 출근을 하던 중이었는데, 전복된 차 바닦에 꼼짝없이 갇혔다.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머리로 피가 몰려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도로에서 이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들이 차를 세우고 그에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모두 15명 정도였다.

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은 힘을 합쳐 차를 들어 올리기 시작하더니, 뒤집혀 있던 차를 다시 뒤집어 세웠다.

사람들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차 아래에 갇혀 있던 조나단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무사했다.


이 사건은 지나가던 버트 소린에 의해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당시 차량에서 가스가 새고 있어 폭파 위험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용감하게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조에 참여했던 루이스 돌레악씨는 "모두가 오직 그 청년을 살려야겠다는 목표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난 정말 축복받았다.
그때 난 죽은 목숨이었다"며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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