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홈런볼 저지방우유'에서 식중독균...판매 중단 "광주 200여 상자 유통"

      2016.07.22 16:07   수정 : 2016.07.22 16:23기사원문
해태제과식품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황생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태제과식품 광주공장이 제조·유통한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음성) 초과(양성)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 손, 토양, 하수 등의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저위해 식중독원인균으로 잠복기는 평균 3시간으로 구토, 설사, 복통, 오심을 동반한다.

이번 조치는 제조업체의 자가품질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이며,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7일이고,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6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현재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원인을 파악 중이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광주광역시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식품 관계자는 "생산된 1936상자 가운데 재고물량 1700여상자를 제외한 시중 유통 물량을 신속히 회수할 것"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 실제로 시중에 유통된 상자는 200여개 정도지만 빠른 시간안에 제조 및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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