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오명 전 부총리 명예총장으로 임명
2016.07.27 11:34
수정 : 2016.07.27 11:34기사원문
27일 한국뉴욕주립대에 따르면 오명 전 부총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뉴욕주립대가 한국에 유치, 설립 되는데 공헌 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총장에 임명됐다.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5공화국 시절 대통령경제과학비서관을 거쳐 체신부 장관, 교통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하고 2003년 말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된 데 이어 2004년 10월에는 첫 과학기술부총리를 맡았다.
또 1982년 한국전기통신공사(현KT), 1983년 한국데이터통신주식회사를 설립했고 KBO 총재, 동아일보 사장 및 회장, 동부그룹 제조·유통 회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아주대와 건국대 총장 및 KAIST 이사장을 역임하며 언론·학계·체육계 등을 두루 섭렵했다.
오 전 부총리는 "이번 명예총장직을 시작으로 더욱 깊이있는 교육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한국뉴욕주립대의 발전과 좋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과학기술 발전의 대부이자 전설인 오 전 부총리를 명예 총장으로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명예총장으로 더욱 학생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