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라이브 중계
2016.07.29 09:36
수정 : 2016.07.29 09:36기사원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유럽 3대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 매년 7월 말부터 약 5주 동안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열린다.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제는 '현실과 꿈의 경계'로 이번 클래식 라이브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오페라 '다나에의 사랑'(8·15),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유자왕' 콘서트(8·21), 오페라 '파우스트'(8·28)다.
오는 15일 상영하는 오페라 '다나에의 사랑'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 신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와 파산한 왕의 딸 '다나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신 '주피터'의 이야기를 다루며, 진정한 사랑을 통해 신의 힘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린다.
오는 21일은 모차르트의 전문 앙상블로 불리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함께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유자왕'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에서는 지휘계의 신성으로 불리는 프랑스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와 협연을 펼친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곡으로도 사용해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랩소디 인 블루', 헝가리 집시 음악의 매혹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갈란타 무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8일 상영예정인 오페라 '파우스트'는 괴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오페라 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샤를 구노의 작품이다. 주인공 '파우스트'와 '마르그리트' 사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강조한다.
1920년부터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연극, 콘서트 세 분야로 구성됐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들이 모이는 종합 예술축제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신촌, 킨텍스, 영통, 분당, 광주, 대전, 대구, 해운대 등 13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콘텐츠에 따라 상영지점은 변동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 기준 3만원이며, 상영관에 따라 상이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