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스님 한국 불교 떠나겠다, 돈으로 환산되는 선불교 “외국인 스님은 장식품일 뿐”
2016.07.30 11:50
수정 : 2016.07.30 11:50기사원문
현각스님이 한국 불교를 떠나겠다고 밝혔다.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현각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 선불교를 전 세계에 전파했던, 누구나 자기 본 성품을 볼 수 있는 열린 그 자리를 기복 종교로 만들었다"며 돈으로 환산되는 선불교의 현실을 비판했다.
현각스님은 또 "주한 외국인 스님들은 오르지 조계종의 장식품이었다"며 "최근 2, 3년간 7∼9명의 외국인 승려가 환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요새 내 유럽 상좌들에게 조계종 출가 생활을 절대로 권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현각스님은 하버드대 대학원을 다니던 중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 1991년 출가했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