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버스 속 방치된 아이, 유치원 통학버스 기사 불구속 입건 “업무상과실치상”
2016.07.31 14:12
수정 : 2016.07.31 14:12기사원문
지난 29일 광주 광산구 모 유치원의 통학버스에 8시간 가량 방치돼 A군(4)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이에 광주지방경찰청은 오늘 31일 어린이집 인솔교사 정모(28·여)씨와 버스기사 임모(51)씨, 원장 박모(여)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4시 42분까지 유치원 25인승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A(4)군을 방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한편 A군이 통학버스에 방치되어 있을 당시 차량 외부 온도는 35.3도로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확대된 상황이었다. A군은 8시간 만에 발견돼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