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호반건설 최승남 부사장 내정
2016.08.01 10:50
수정 : 2016.08.01 10:53기사원문
신임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호반건설 부사장을 역임해 왔다. 호반건설 내에서 금호산업, 동부건설 등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울트라건설은 옛 유원건설 시절부터 관급공사와 터널, 도로 공사 등 토목사업에 강점을 가진 관록 있는 기업으로 특히 오픈 터널굴착기계(TBM) 분야에서는 자체 장비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라며 "호반건설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결합해 단시간 내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호반건설은 최근의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3위를 기록했고, 울트라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하락세가 반영돼 77위에 올랐다. 이번에 법원으로부터 인가된 변경회생계획안대로 채권 변제 및 주식발행절차가 마무리되면 울트라건설의 법정관리는 8월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