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릴수록, 취업 실패 이유 '스스로 노력 부족'에서 찾는다
2016.08.02 09:31
수정 : 2016.08.02 09:31기사원문
젊은 층일수록 취업 실패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의 노력 부족’에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1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35.56%는 취업실패의 이유를 ‘스펙 부족’으로 꼽았다. 이어 ‘고용시장 불안문제’가 22.69%로 나타났고, ‘잘못된 고용정책’이 16.35%, ‘인적 네트워크의 부족’이 9.09%인 것으로 드러났다.
젊은 층일수록 취업 실패 이유를 ‘스스로의 노력 부족’에서 찾고 있으며, 중장년층으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스스로의 구직 실패의 원인을 ‘고용시장 불안’ 및 ‘인적 네트워크 부족’ 등 외부에서 찾고 있었다.
한편, 구직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취업문턱 자체가 높다’는 응답이 36.1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31.93%로 그 뒤를 바짝 쫓았고, ‘불합리한 채용과정’(12.86%), ‘준비비용 등 금전적인 문제’(8.7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사회적 환경에 따라 세대별로 체감하는 취업난이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사는 청년세대의 고충을 덜어줄 사회적 해결책이 도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